이런 사랑 어디서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아이구 우리 수학강학님 내가 소개 해 주는 사람 만나볼래? 아이고 그래라 그래라 만나라 어때 한 번 만나볼티야 - ㅎㅎ 아녜요 남자친구 있어요 오메 있고만 수학 잘한다고 남자친구가 딱 달라붙어버렸구만 아 정말 미치겠다 양기영 그런거였니 아침부터 우유가 되게 먹고싶었는데 지각하는 길-_- 이라 사먹을 염치가 없어 꾹 참았다. 집 가는 길에 사먹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특강 그깟게 뭐라고 무려 500ml 짜리 우유를 선물받았다, 앞으로 두달. 생각하면 코 끝이 찡하네요 내 생에 이런 사랑, 그런데 누렁이 너는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인 줄도 모르고 내 볼을 앙 물었겠다 흥 더보기 당직날 출퇴근길, 당직 날 아침은, 물론 이건 내 도덕성을 욕먹이는 생각이지만 -_- 지각여부에 비교적 신경이 덜 쓰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버스타는 날로 지정. 매일 버스 타고싶으면 일찍 일어나면 되잖아 게으름녀야 그러나 핑계가 아니고 정말 불가능하다 난 아침잠이 많은 음.. 이건 핑계같.. 저혈압 이라고.. ㅋㅋ 이건 더 핑계같.. 어찌되었든 오늘은 당직덕분에 정말, 행복하다. 햇빛에 바랜세상 보면서 출근하는 기분과, 아직 해가 지지 않았을 때 퇴근하는 기분. 출근, 좋아하는 노선 08:58 am 햇살고운 한산한 종각역. 2번버스 어디오나 퇴근, 동네이름은 모르겠고 재단에서 교보가는 루트 중 최고로 치는 길. 사진엔 없지만 퇴근길에 예쁜 꽃집도 보았다. 제대로 키우진 못하지만 정말 초록색은 사람을 기분좋게 해. 더보기 쿠퍼스와 야쿠르트 야쿠르트가 쿠퍼스 모자 썼네 귀엽다 더보기 주부구단 연휴다 이렇게 행복할수가. 어제는 하루만 버티면 되니까 생각에 일 하다 늦게자는 것 따위는 뭣도 아니게 행복했고 오늘은 연휴 전야라는 생각에 이럴수가 주체할 수 없이 황홀해 잠 못 이루고 있다 이 정도에 설레서야 이건 뭐 소녀도 아니고 하긴 소녀가 연휴 따위에 설렐 리 없잖아 휴식이 필요한 나는 나이 서른 노처녀일뿐이다 그래도 좋은 밤이다 리코타치즈를 만들고 싶어 홍은동 부터 홍제역까지 마트를 아홉군데나 들렀다 규모가 있는데만 아홉개고 보이는대로 들어갔으니 열개도 넘을지도 몰라 원래가 구비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고 있던 곳마저 품절이라니 명절에 생크림 쓸 일이 도대체 뭐가 있다고 모두들 나처럼 치즈를 만들고 싶은거야? 발걸음이 천근만근 결국 꼬임에 넘어가 따라 온 박헤진만 하겠느냐마는 집으로 돌아와 망연.. 더보기 이 페이지는 열어놓는 것 만으로 탈출구가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평온하다 이후 최선은 열어놓지 않아도 평온한 마음. 위로만 받을라고 하지 말고, 야단맞을 준비도 해야한다. 위로만 받으려고 하면 더 가까워 질 수 없다 하나님이랑. 더보기 하나님의 은혜 나를 지으신 이기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 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더보기 체계적인 사람 이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우리팀 TO로 데이터 관리 담당자를 뽑게 되었다. 업무내용을 기술하고 이야기 하는데 어쩜 그렇게 탐 날 수가 나는 정말 내가 잘 못하는 거에 욕심내는 거 정말 잘한다 ㅎㅎ 그래서 사회(복지)학 전공하고 그래서 재단에 몸 담았고, 그러니 좌절하고 앉았지, 다 하고싶던건데 다 못한다 그치만 이게 좀 변명인 게 하고싶다면서 열심이 부족했다 열심히 했으면 못해도 후회 없는데 안 그래서 못하고 후회도 한다 게으른 혜윤 변신하자 더보기 나를 위하는 것에 대한 내 생각 나는 그가,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 같은 곳에서 그릇이나 컵을 훔치는 사람이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생각보다 그건 당연하고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순화해서 말하자면) 크게 죄책감 없이 가져오는 사람이 아니라서 좋다고 했다. 그녀는 '못 하는 것과 안하는 건 다르다' 라고 하였고 크게 반박할 말이 없어 좀 울고싶은 기분이 되었었지만 과연 내가 원한다고 그런 짓-_- 을 하는 게 옳은가 그게 못해서라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게 옳은가 생각하면 당연히 후자 쪽이다. 나는 내 치부를 '나를 위해' 덮어주는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에는 '나를 위해' 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오백배는 낫다 자기기준과 확신이 없는 사람은 현명함을 신뢰하기가 어렵지 더보기 교보문고 리모델링 교보문고가 4월부터 7월까지 공사로 휴업을 한다고 한다. 굉장하다 무려 3개월간의 손실을 감수한 리모델링이라니. 리모델링의 방향이 어떠한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말할 것은 아니지만 기업인만큼 아무리 편의를 도모한다 어떻다 해도 손해나는 짓은 하지 않겠지, 얼마나 굉장한 것 만들어내려고. 1. 낡은 것이 주는 편안함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2. 대형서점덕에 죽어나는 꼬마서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동질감 때문에 유독 마이너 애착이 강한 타입인데 교보를 좋아한다는 것부터가 좀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꾸준히 글판을 달아주는 정성스럽고 귀여운 문화가 지속되는 게 좋고 고마워서가 첫번째 어릴 적 거의 매 주 토요일, 엄마와 교보에서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고 퇴근한 아빠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 받던.. 더보기 그의 한 해 오늘 날이 확 풀리면서 이제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 느껴지는 거야. 한동안 몸이 줄어들었다가 확 펴진 것 같았어.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뭔가 준비가 덜 된 기분이라 긴장도 되더라구요. 한해가 시작되고 벌써 20일이 흘러가고 있는데 자주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요. 우리가 만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커피 마시는게 우리 만남의 모든 것이라 해도 함께 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 물론 더 많은 곳을 함께 가보고 낯선 곳으로 둘이 떠나보는 경험들이 아직 우리에게는 없지만 앞으로 내가 비워져있는 많은 것을 채워줄 것을 약속할게요. 먹을 건 정말 많이 x 2 ㅎㅎ 날 믿고 응원해 주는 박혜윤에게 믿음의 열매를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될거야. 힘낼게. 박혜윤도 힘내요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