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서영, 올해로만 벌써 세 번 째 인수인계다. 지난하고 지난한 이 과정이 살짝 버거웠는데 오늘 문득 드는 다 잘 될 것 같은 희망찬 기분이라니. 아까 서영과 점심약속을 잡으면서 그녀가 '금요일에 만나자, 그 날은 기분 좋은 날이니까!' 라고 하였는데 그 말이 힘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상태가 흐물흐물해진 탓도 있겠지만 눈물이 핑 돌만큼 그랬다. 그녀에게 기분 좋은 금요일을 내게 내준다는 게 고마워서! 참 선물같다 당신 :) 더보기 은교 아름답지만 내가 그가 되는 건 두렵다 내가 이제껏 느껴왔던 희노애락의 감정을 비슷한 강도로 앞으로 5-60년을 더 느껴야 하는 건 그렇게 늙어가는 건, 가슴뛰는 일임과 동시에 막막하고 엄두가 안나는 일이기도 하다. 메마른 감정의 할머니로 살기는 싫지만 너무 많은 감정을 안고 사는 건 겁이나 둘 중에 택하라면 나는 어느쪽을, 그나저나 김고은이라는 배우 정말, 매력있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얼룩이 얼룩이가 어쩌고 있을까, 창틀 사이로 넣은 내 손에 부비적 대던 털의 감촉이, 나가는 내 등뒤로 야옹야옹 울어대던 그 소리가 생각이나 마음이 아프다 더보기 과제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생각하는데 생각할수록 좀 신기하다. 나를 위해서 단번에 10만원 가량을 쓰는 것도 쉽지 않은데 길고양이에게 11만원을 쓸 수 있는 마음이 어디서 기인한거인가 아니 나는 굶고 있는 이웃에게 11만원을 쓸 수 있는가 있다면 그 마음은? 없다면 그 이유는? 생각하고 고민할 것 놓치면 안 될 어떤 중요한 부분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내 편 태풍 때문에 퇴근 시간도 당겨주고 대안학교 수업도 취소되는 바람에 짬이 나서 집에 오자마자 얼룩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예상은 했지만 염증이 생긴 꼬리를 좀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 자유롭게 동네 구석구석 쏘다니던 얼룩이를 케이지 안에 두는 게 곤욕이다 내가 얼마나 원망스러울까, 비 맞지 않게 마당 구석에 두었는데 밥 먹고 나갔더니 안에서 하도 몸부림을 쳤는가 케이지가 통채로 마당 가운데까지 굴렀다. 살짝 문을 열고 쓰다듬어주기만해도 금새 얌전해지는데 상처가 아물 2-3일만 방에 두면 안될까 했다가 엄마와 한바탕 싸웠다. 계속 함께 사는 것도 아니고 고작 며칠, 그것도 풀어주는 것 아니고 케이지째로 둔다는 건데 그게 그렇게까지 안되는 일일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을 것 같아? 질문에 그런 소.. 더보기 켄넬 크기 비교 HC-520 가로 250 세로 280 깊이 425 HC-630 가로 424 세로 430 깊이 627 ATC-530 가로 375 세로 370 깊이 535 더보기 의자놀이 / 공지영 마음의 길이 그리로 가고자 할 때 내 육체와 영혼을 다해 그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더보기 마음을 읽는다 날짜와 이름과 숫자뿐인 엑셀파일에서 마음을 읽는다 더보기 기다려 기다려 오늘도, 기다려 더보기 Norway(narvik) 무채색의 자연이 왜 이렇게 좋을까. 눈 덮힌 겨울(응?)산이 아름답다. 오른쪽과 왼쪽을 동시에 볼 수 없다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지! 잘 왔다 북유럽. 해가 나지 않아도 눈이 부셔. 다 비슷비슷한 장면인 것 알면서도, 카메라를 놓을 수가 없다. 넋 놓고 창 가에 붙어있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고 엉덩이가 뻐근해온다. 키루나→나르빅 기차는 왼쪽도 예쁘지만 오른쪽이 더 장관인 듯. 왼쪽은 산이 있고 오른쪽은 호수가 있다. 멀리는 산 때로는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황홀하다. 정말로 징하게 찍었다 ㅋㅋ 언니 뭐하세요? 아 이 예쁜 마을 좀 보게 도착하자마자 마트에 들러 가볍게 장을 보고 휴대폰을 개통시켰다. 점원이 좀 잘생김. 휴대폰 찍는 척 했지만 본인 찍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_-* 기차에서 ..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