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안되는 날 오늘 같이 술 마시고 싶은 날이 유일하게 술 마시면 안되는 날이다. 집에 가서 고기나 궈먹어야지 더보기 결혼얘기 정말정말로 오랜만에 기혼자들에게 돈, 집, 차 아니고 관계랑 소통을 주제로 한 결혼얘기 들었다. 아 즐거워 정말정말로 예쁜 사람들이야 :-) 더보기 시기랑 질투, 죽음에 이르는 일곱가지 죄, 의 목차를 펴들고 내가 인지하는 내 죄의 순서대로 찾아 읽었는데도, 여지껏 시기 파트는 펴보지도 않았었다. 누가 잘 되는 것 배 아파하거나 내가 없는 거 있다고 누구 미워하는 타입은 아니어서 시기는 나랑은 거리가 먼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알게 된 사실은 나의 누구를 부러워 하는 이 감정은, '질투'였다는 거다 놀라워라. 상대의 성공과 행복에서 촉발된다는 점은 시기와 유사하지만,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둔다는 점이 시기와 다르단다, 더보기 중심과 변두리 얼마만큼 간절하고 얼마나 명확한 방향성을 가졌겠느냐마는 그래도 동성애 차별에 분노를 느끼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한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 뿌듯한 감정이 내가 이성애자이기 때문이라는 거를 알고 좀 충격. '내가 속한' 소수집단에 대한 공격, 또는 부당한 차별에 있어서는 움추러드는 그런 게 있다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서서 누가 내 목소리를 대신 내 주기를 바라는 그런 게 있다. 이건 진짜 얼마나 오만하고 얼마나 치사해 나의 상황이 어떠하고, 나의 감정이 어떠하고와 관계없이 '옳은 것'을 생각하고 행동 하고 싶다. 진짜 말이 쉽지 하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제주에서 만난 사람들, 정도와 느낌은 조금씩 다르지만 또 조금씩 비슷비슷하게 무언가를, 피해서 온 것 같은 사람들 다정하고 친절하지만 거리가 있다 존중, 한편으로는 벽. 사람보다는 자연과 더 가까운(것 같은). 사회성의 범주는 어디까지. [사회성] 남과 사귀거나 집단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잘해 나가는 경향이나 능력. 남, 사람? 그들의 무엇이 그렇게 느껴졌는가 또는 나의 어떤 점이 내가 그들을 그렇게 느끼게끔 했는가 차차 생각하고 채워볼 것 생각 나중에 하는 대신 제주에서 만난 한동이 ㅋㅋ 핀트가 나갔지만 발이 너무 귀여워 난몰라 iㅁi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나의 기타 한 번도 클로즈업해서 찍어준 적이 없네 벌써 2년인데! 더보기 필름카메라 서영이 찍어준 나와 연재. 마르코의 다락방 앞에서 서영이 요즘 사진에 폭 빠진 덕분에 연재 서영과 함께 휴가를 맞춰 부암동 산책을 하였다. 2009년에 꺼내보고 구석에 박아두었던, 그래서 레버가 말을 듣지 않는 P50 꺼내들고 결국 아침부터 보고사 가느라 애를 먹었다. 금새 고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렌즈에 기름때 껴고, 커버 스폰지는 삭아버려서 전체적으로 손 보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으이그 요놈의 예민한 귀요미. 그냥 맡기기만 하고 오늘은 디카로 갈까, 하다가 수리의 목적이 오늘 때문이었는데 억울해서 그냥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서핑하다가 지금 6만원 주고 수리중인 내 카메라가 중고 2만원에 거래되는 걸 발견하고 조금 충격 받았지만. 깨끗해진 카메라 들고 부암동행 버스를 탔는데 막 가슴이 두근거린다. .. 더보기 - 점심을 먹고 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잦아든 틈을 타서 일터까지 잽싸게 달려왔더니 숨이 차다 책상에 머리를 기대고 듣는 빗소리가 좋아라 올 추석에는 기타를 많이 치고 책을 읽을거다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창문 열고 기타치게! 어제 오랜만에 기타를 꺼내 닦아주고 기타교본 맨 첫 장부터 차례차례 연습을 했다. 더보기 추석선물 동네네 사료들이 똑 떨어졌는데 추석 연휴가 끼면서 원래 이용하던 쇼핑몰은 배송일자가 꼬이는 바람에 당일 배송이 가능한 곳을 급히 찾아 구매했다. 3만얼마짜리 대용량 사료를 할인해서 23,000에 샀다. 저렴하게 팔아서 그런건지 물품 제목에도 '사은품 없음!'이라고 써 있어서 기대 않았는데 상자를 열었더니 샘플과 간식이 이만큼이나! 아 풍성하다 추석같다. 택배에서 느껴지는 마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대학시절 단상 오랜만에 학교 앞에 갔는데 그냥 정겹고 애틋하고. 딱히 뭐 한 기억도 없는 나도 그런데, 치열하게 학교 다닌 사람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 학교 앞 먹거리들이 가물가물하다 맛있었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 나의 대학시절은 워낙에 돈도 없었지만 있었어도 쓸 줄 모르는 지금 생각하면 되게 좀 바보였다. 친구들 만나 함께 밥 먹거나 밥 사주거나 하는 지출이 대부분이었고 그것만으로도 너무너무 빠듯했다. 옷이나 화장품은 여유도 관심도 없었고, 상/하반기에 두어개 정도 샀었던가 흠 그래도 운동화 욕심은 좀 있었던 것 같고 ㅋ 당시에 내가 좀 옷을 크게 입었어서 아빠 예전 옷 뒤적뒤적 꺼내입고 그랬었다 문장으로 쓰고보니 조금 가여운데 그런 것 아니고 나름 만족하고 그랬다 ㅋㅋ 비싼 맛집은 엄두도 못내고 딱히 비싸지 .. 더보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