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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 비공개 글쓰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아니 줄여보기로.비공개로 해왔던 건 거의 습관 같은거였는데 엄청난 폐해가 있다.완결된 글쓰기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글쓰기에 완결이 어디있겠느냐마는 미숙한 글인 것은 둘째치고나중에 쓸 요량으로 키워드만 적고 만 글이 수두룩한 블로그가 되어버렸다.그 때문에 비공개 발행을 해왔던것인데비공개로 하다보니 더 편하게 키워드 일기를 쓰게 되고지난 후에 보면 뭘 쓰려던건지 가물가물한 게 대부분이라 악순환이다.꼭 햄버거랑 치킨 세트가 탐나서는 아니야.아니 맞아.여하튼 이유야 어땠든간에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공개발행은 나에게 엄청난 도전이라서.그런데 해보니 생각보다는 별 거 아니어서 좀 어리둥절하다.사실 천둥벌거숭이 된 것 같은데 천둥벌거숭이 생각보다 덜 창피한거네.1.대구에서 얻어.. 더보기
반쪽짜리 블챌을 시작해볼까나 블로그 글쓰기 챌린지를 한다길래 꾸준한 글쓰기 하고 싶던 차에 동력이 될까 해서 봤더니 공개 발행이어야 한다는..! 본래 그냥 글쓸 동력을 얻고 싶었고 자신과의 약속 삼아 볼 셈이었지 선물 욕심같은 건 하나아도 없었는데 왜 때문에 슬퍼지나요 ㅋㅋㅋㅋㅋ 더보기
여대생 시절을 누리지 못한 나를 반성 머리를 자르려는데, 어쩐지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대해주는 곳에 가고 싶어서치과 가는 날 타이밍이 맞는 때만 가끔 들르던 미용실에 가려고 오랜만에 학교 앞에 왔다.모교라고 하기엔 학창시절을 너무 대충보내기도 했고,트랜스젠더 학생 입학 포기 사태 이후로 일말의 애정마저 사그라든 상태라 어색하긴 하지만평소와 다른 새로운 환경이라 감정적으로 전환이 되는 것과, 스무살 초반의 어린 내가 떠올라서나무가 예쁘게 보이는 카페에 앉아 일을 하는 기분이 조금 설레게 낯선 마음이다. 큰 대로변이야 일터 때문에도 치과 때문에도 자주 지났지만 학교 가까이까지 온 것은 너무너무나 오랜만인데그 때 기억하던 많은 곳이 새로운 곳이 되거나, 이전과 같은 가게여도 새로 단장해서 낯설어졌고사실 학교 부근 가게라는 게 나한테는 좀 익숙하지.. 더보기
되었다 엎드린채로 손을 뻗어 인형을 만질 수 있게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