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상황 인정하기 싫었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 흘러가는 대로 편안하게 살고싶어서 무던히도 피해왔던 것도 같다. 그러나 본래도 알았었고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점점 더 명확해지는 건 세상에 태어나 하나님을 향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보여지기에 어떠하건 치열하게 살아간다는 것과 같다. 일례로 바울과 바나바는 그 성향이 너무나 다른 사람이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하나님의 사람인 것 처럼 각자 가진 성품으로 각자 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해야 할 일을 했던 것 처럼. 원죄를 갖고 태어났기에 마땅히 감수해야 할 치열함. 그리고 소망을 두어야 할 것은 마침표 그 이후. 창3:17-19 일부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 더보기 땡보 내일이면 공모가 마감이고 그 이후로는 무시무시한 나날들이 이어질 예정이라 (아 물론 접수율에 따라 달라짐) 지금이 개중에 가장 한가한 때이고 휴가를 쓰기로 예정했던, 써도 괜찮을만한 날이었는데 문의전화가 간간이 걸려온다. 착신까지 생각하다가 어차피 나가도 마음 불편할 거 그냥 전화나 받으면서 휴가인것처럼 일하는 걸로. 하, 이래도 되는거야? 더보기 리코 GRD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그제 아이폰을 찾으러 가면서 내 물건의 회귀본능 운운 했던 게 무색해졌다 역시 돌아오는 물건은 친구들 말마따나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서. 가 맞는 것도 같다. 최근에 백업한 기억이 있어 하드를 뒤졌는데 141006 너는 완벽하지, 폴더의 홍대 핫도그 사진이 마지막이다. 한 달 이내의 백업데이터를 갖고 있는 것은 굉장히 다행인 일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BIFF 에서 함께 찍은(희소성이 있음) 사진 여러장과, 일출을 배경으로 하품을 하는 창석(희소성이 없음) 삼청동에서 기연, 보미(특히 200m 묵언수행 중인 이보미-희소성이 있음) 송파 차고지에서 창석이 찍어 준 내 사진 생각에 마음이 헛헛하구만 하아, 새벽이 되면 마음이 찢어질 것 처럼 아프겠지 얼른 잠들어야겠다. 유동가능한.. 더보기 이직 고민 예정된 폭풍 전야의 나날들. (아, 감정적으로가 아니고 실제로 곧 공모가 마감되고 심사와 실사 쓰나미가 몰려올 예정이다) 특별히 급한 일이 없는데다가, 비가 내리는 월요일이라 내 마음속의 땡보가 땡땡이를 외치고 있다. 습관처럼 월요일 별로, 라고 했지만 딱히 싫을 것도 좋을 것도 없이 지루하게 흘러가고 있다. 어제는 반나절에 한강을 네 번이나 오갔다. 오전에 시공사와 미팅건으로 양재를 한 차례 다녀왔는데 또 휴대폰을 버스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송파 차고지에 다녀왔다. 창석과 함께 예배를 드린 기념비적인 날이었고, 산뜻하게 이태원에 가구를 보러 가는 길이었는데 환승을 하려던 찰나에 변을 당한 것을 깨닫고 송파를 다녀온 후 심신이 지쳐 일곱시가 못 되어 귀가하였다. (찾긴 찾았음. 역시 내 물건은 회귀본능이..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