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잊지 말아야지 사랑해마지않던 광주 비엔날레가 이 지경이 된 것. 최악이다 진짜. http://www.nocutnews.co.kr/news/4082129 더보기 겁나 불쾌한 상황 아직 가까운 사람에게밖에 말하지 않은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나도 모르는 내 결혼일정 관련해서, 떠도는 소문만으로 내년에 결혼이지? 피임 할거야? 라는 질문도 황당했지만, 나는 너보다 일이 먼저고. 니 생활보다 조직이 우선이다. 는 정말 불쾌했다. 누구나 그렇듯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고, 나는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내가 아니었다면 당신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그냥 내가 그에게 '불호'의 범주에 속한 사람인 것 뿐이니까. 그렇지만 당신처럼 비영리에 뼈가 굵고 인권에 예민한 사람이 상황이 사람보다 먼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내가 그 정도 취급을 받을 사람으로 여겨진 것이 충격. 장담하는데 사람보다 우선한 뭐가 있는 조직은 '진짜 .. 더보기 고작 일일단식 유민이 아버지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하루 단식을 신청했는데, 너무나 본능적으로 먹을 것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 단식 중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깜빡하고 뭐를 먹는 바람에 무산되는 그런 꿈을 꾸다가 깼다 몇 번이나 오늘 점심에 뭐를 먹지 하다가 단식인 걸 깨닫고 시무룩해지기를 반복했다 은행에 다녀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종각까지 가는 김에 햄버거를 먹을까 테라로사에서 오디빵을 살까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다 5분이 채 못 되어 퇴근 길에는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생각을 했다가 미안해서 울었다. 사람은 정말 먹을 것과 가깝고 참말로 본능적이다 40일을 어떻게 버티셨을까 그 마음을 그래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깨닫는 나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목숨을 건 간절함.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일이 일이 되는 순간 단체 중간방문을 다니다 보면, 담당자들의 의지와 마음 상태가 느껴질때가 있다(아 물론 내 감의 정확성 정도는 장담할 수 없음). 절대로 재촉하려고, 지원 받은 돈을 빨리 계획대로 몽땅 써 내라고 오는 것 아닌데도 지친 눈을 하고 의미있고 아름다운 일을 그냥 일처럼 하고 있어 보일 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 예상하기로 아마 계획할 때는 정말 즐거운 일이었을텐데 계획대로 지원금이 잘 쓰여지는 건 좋고 순탄한 일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우선은 처음의 진정성을 잊지 않고, 계획했던 그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금 순간의 최선을 선택하고 의지를 갖는 거라고, 틀어지더라도 그 순간에서의 명분을 찾고 다시 지혜를 모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동료가 오늘 눈을 빛내면서 '문득 떠올랐는데 요걸 하면 어때요?' ..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