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하는 것에 대한 내 생각 나는 그가,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커피전문점 같은 곳에서 그릇이나 컵을 훔치는 사람이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생각보다 그건 당연하고 일반적인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순화해서 말하자면) 크게 죄책감 없이 가져오는 사람이 아니라서 좋다고 했다. 그녀는 '못 하는 것과 안하는 건 다르다' 라고 하였고 크게 반박할 말이 없어 좀 울고싶은 기분이 되었었지만 과연 내가 원한다고 그런 짓-_- 을 하는 게 옳은가 그게 못해서라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게 옳은가 생각하면 당연히 후자 쪽이다. 나는 내 치부를 '나를 위해' 덮어주는 사람보다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동에는 '나를 위해' 바른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 오백배는 낫다 자기기준과 확신이 없는 사람은 현명함을 신뢰하기가 어렵지 더보기 교보문고 리모델링 교보문고가 4월부터 7월까지 공사로 휴업을 한다고 한다. 굉장하다 무려 3개월간의 손실을 감수한 리모델링이라니. 리모델링의 방향이 어떠한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말할 것은 아니지만 기업인만큼 아무리 편의를 도모한다 어떻다 해도 손해나는 짓은 하지 않겠지, 얼마나 굉장한 것 만들어내려고. 1. 낡은 것이 주는 편안함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2. 대형서점덕에 죽어나는 꼬마서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동질감 때문에 유독 마이너 애착이 강한 타입인데 교보를 좋아한다는 것부터가 좀 이율배반적이긴 하지만 꾸준히 글판을 달아주는 정성스럽고 귀여운 문화가 지속되는 게 좋고 고마워서가 첫번째 어릴 적 거의 매 주 토요일, 엄마와 교보에서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고 퇴근한 아빠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 받던.. 더보기 그의 한 해 오늘 날이 확 풀리면서 이제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 느껴지는 거야. 한동안 몸이 줄어들었다가 확 펴진 것 같았어. 새로운 한해의 시작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뭔가 준비가 덜 된 기분이라 긴장도 되더라구요. 한해가 시작되고 벌써 20일이 흘러가고 있는데 자주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요. 우리가 만나서 밥 먹고 영화보고 커피 마시는게 우리 만남의 모든 것이라 해도 함께 할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어. 물론 더 많은 곳을 함께 가보고 낯선 곳으로 둘이 떠나보는 경험들이 아직 우리에게는 없지만 앞으로 내가 비워져있는 많은 것을 채워줄 것을 약속할게요. 먹을 건 정말 많이 x 2 ㅎㅎ 날 믿고 응원해 주는 박혜윤에게 믿음의 열매를 보여줄 수 있는 한해가 될거야. 힘낼게. 박혜윤도 힘내요 :.. 더보기 심플 정리되지 않아서 일기를 쓰다말고 이 곳으로. 타자가 더 익숙한 걸 보면 결국 디지털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것인가 슬프기가 짝이없군. 고민도 없고, 어떤 것에도 큰 불만 없고, 크게 싫어하는 것도, 미워하는 사람도 없는 나는 너무 생각없고 단순하게 사는 것 아닌가 고민 많고, 비판적이고, 사소한 것에도 목소리 왕왕 할 말 많은 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야학가는 버스에서 문득 생각난 건 그러나 그렇게 살아 온 것들이 타인에게 해가 되는 것 아니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러운 것 아니라면 그게 하나님이 주신 내 모습이겠구나 싶다. 굳이 생각나지 않는 것 억지로 쥐어 짜지 말고 생각하는 척 하지 말고 내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가 나다운. 그게 별로이게 여겨질 때도 있지만 또 어느 때는 결정적인 상황에 평온할 .. 더보기 가치있는 같이, 작년 말, 처음 접했을 때 부터 마음에 쏙 들게 두근대는 문장이라 내 사람들과 함께 한 모든 사진에 적어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그래 좋아, 2010년 슬로건으로 삼겠어! 하기엔, 실천여부가 너무너무 불분명하고 그냥 불분명 뿐때문만이라면야 호기로 지르겠지만 이유가 두려움이라 어렵다. 나는 언제 내 틀에서 벗어나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할 것인가. 언제까지 꿈만 꿀 것인가. 더보기 성경쓰기 달인 내 할머니 할머니가 노인대학에서 숙제의 일환으로 성경을 쓰고 계신다는 것은 알았지만, 취미생활 또는 한 장 한 장 쓸 때마다 대학에서 상으로 주는 스카프와 양말 등등이 쏠쏠하기 때문이겠거니 하였지 내 결혼선물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할머니가 써 주신 성경을 갖게되는 일이란! 내할머니는 지금 나 시집갈 때 줄 성경을 열불나게 쓰고 계십니다. (아, 나는 옆에서 무한도전 보고요 -_-) 할머니 그렇게 속도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더보기 사람중심 야학의 공식적인 모임 외에 친목을 위한 비공식모임에 나는 참 많이 빠졌더랬다 생각해보면 언제 한 번이라도 제대로 참여한 적 있었던가 언젠가 내가 주최했던 영화모임을 제외하곤 기억나는 게 없으니 말이다. 2009년 야학을 시작하면서 마침 1월이라 여러가지가 시작되는 때였는데 지금 나가야 해서 여러 이야기는 못 하겠고, 요점은 사람을 대하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뒷순위가 되어는 안 된다는 것. 정말 어찌어찌 상황이 여의치 않는 건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계획적으로 아니야, 이건 제일 뒤야 했던 건 중요한 게 뭔지 모르는 거였다. 더보기 꿈꾸는 누렁과 착각한 혜윤 누렁이가 꿈을 꾸는가 자다가 낑 잠꼬대를 하였다. 보석같은 누렁, 네 꿈은 어떤 세계일 지 궁금해. 좀 전엔 풍풍 소리가 나길래, 이번엔 액티브한 꿈을 꾸는가 꼬리 탁탁 소리인 줄 알았더니 아 이런, 우리 어머니 생리현상이시군요. 사랑합니다. 더보기 간디자유학교 대안학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생각 해 볼 것 더보기 이한철 김보라, 가을 한철을 보라 이한철과 그의 배우자 김보라의 듀엣곡, 더보기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