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모양 호떡 혜윤아 있잖아, 우리는 뽀뽀도 하고 그런 사이니까.. 내가 싫어서 주는 거 아니고.. .. 그렇게 느껴지면 어떡하지? 그치만 그런 거 정말 아니니까.. 하고 주섬주섬 꺼낸 건 동그란 호떡 하나와, 한 입 먹은 호떡. 너 주려고 싼건데 깜빡 잊고 한 입 물었어. 집에서 직접 만든거, 예쁜 기영, 더보기 나는 나를 좋아한다 라는 말은 명랑하고 건강해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절망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무조건적인 자기애는 연민의 탈을 쓴 자기애이지, 실제로 내가 나를 좋아하기 위하여는 내가,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이 나를 좋아하는 것과 다른 것은 내가 어떠해보여서 나를 좋아하는 거 아니고 어떠한 모습이 되기까지 내가 어떻게 하였기 때문에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애썼기 때문에 그 마음 알아 나를 좋아하는 거. 그게 다르다. 하루종일 마음이 평온했다 요동쳤다 시려웠다 덤덤했다 했다. '그걸 내가 미안해 해야해?' 라고 말한 것에 대해 아주 마음이 상했고 사과받고싶다 그리고 내가 떼 쓴 것, 기분 상하게 말한 것 미안해, 라고 말할 예정이다. 더보기 사과하면 용서한다 진심을 담아 사과하면 사랑한다고 말할거야 더보기 또래 처음 입사했을 때 희망가게 어머니들은 막연히 어머니라고 생각하였는데 4년이 지나고 살펴보니 내 또래, 내 언니뻘이 되었다. 더보기 편지 / 김광진 아침부터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문득 이거 무슨 노래지 생각해보니 김광진의 편지네요, 이건 무슨 뭣 같은.. .. 나는 그렇게는 못 하겠습니다. 쿨하지가 못해서. 더보기 눈 눈이 온 이후로 연일 상쾌한 날이다. 즐거운 인생 하나님은 어쩜 눈처럼 이쁜 걸 만드시고 심지어는 하늘에서 내리게 하셨을까. 더보기 낚입니다 낚입니다 엑셀 수식 적용되는 동안 또 놀멘놀멘.. 올 해 3월이면 야학이 끝난다. 여유 있겠구나 올 해는, 하였는데 안식월 지나고 어찌저찌 하다보면 상반기는 정말 눈 깜짝할 새 일 거다. 얼마 전엔 수연이에게 연락이 오더니 그 간 못 간 남산원을 다시 가 보면 어때 해서 그러자 했다. 어영부영 총대님 전화를 받는 둥 마는 둥 하였는데 며칠 뒤 온 메일에 나는 예장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나와 하나와 옥현이밖에 오지 않았던 언젠가 농아원 활동이 끝나고선 2010년 팀장 역할이 주어졌다. 심지어 올 해는 기타도 배울 거고 인문학 강좌도 들을건데. 하나님 어쩌자고 저에게 이런 역할을, 이게 몇 년 째에요 입이 나왔는데 가만히 생각하면 그 마음 알겠기도 하다. 몇 년 째 박헤윤 요놈아 자라나라 물도 주고 해도 쬐어주고 그러.. 더보기 빵빵 터지는구나 오늘 아주. 기영이가 어제 주머니에서 꽁돈이 나왔다고, 쌈밥을 사 줬다. 너무 늦게는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기영이와 가볍게 식사 한 끼 할 정도 시간은 있었으면 좋겠다. 터프한 연초 기념으로 닭이나 함께 뜯었으면! 왜 자꾸 나는, 일은 나 혼자 하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혼자이면 밤 새도 상관없는데 팀장님, 지원간사님 남아 함께 앉았으니 아차 한다. 데이터 넘겨받는 데 좀 더 적극적이어야 했구나 싶어서. 요 놈의 수식적용 오래걸리는 거야 익숙할법 한데 벌써 4년 째인데도 온 몸이 배배.. 지루해라.. 이러고 있다가 더 큰 일이 뻥 터졌구만, 더보기 특별한 날 기억하기로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것은 처음 본다. 가게명이 투고커피, 인데 2006 월드컵 이후로 자꾸 토고커피라고.. 이쁘다 눈 속에 파묻힌 우리집 가로등 더보기 돌아보기 워낙에 단순한 사람이라 나는 이전에도 깊은 생각은 못 했지만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해서. 일하랴 뭐하랴 애쓰는 게 가여워서, 오냐오냐 하며 살았다 꽤 오래. 당장에 기획서 써 내야 하니깐 참아라, 생각하다가 잠 못 자면 내일 일에 지장 있으니 넣어둬라, 덕분에 여러 해 편안하게 대신 차갑게, 사람 안 같이 살았구나 마음이 서글프고 울고싶은 기분이 되었다. 쓸데없이 고민이 많아 괴로웠었다. 언제는 내 행동이 후회스러워 밤 새 울고 언제는 잠이 오지 않아 늦은 밤에 친구들 괴롭히면서 하소연도 하고 자주 제대로 살고 있는가를 고민하고 반성하고 그랬었다. 그 순간은 죽을 것 같았는데, 고맙고 행복한 때였구나, 싶네. 돌아보는 시간이고 싶다, 이번 안식월. 자원활동이다 뭐다 몇개 씩, .. 더보기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