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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 해도 감사, 10월부터는 새벽기도를 드려볼 예정이다. 10월엔 은호도 출소를 하고, 11월에는 보민이의 수능시험과, 얼마 전 들은 성길이의 소식과 ('누나도 알아? 아 쪽팔려서 어떻게 연락하지?'라고 했단다 가슴이 아프다) 영규의 완쾌를 위해. 준호, 병석, 준상, 주현, 혜진, 소희 모두의 마음의 평안과 모든 게 원활한 상황을 위해서. 기도하고 싶은 마음 갖게 하셔서 고맙습니다. 수첩에 이름을 적어놓고 이틀 뒤에 준상이에게, 깊이의 정도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신을 믿어보려구요' 문자를 받았고, 그 때는 몰랐는데 어느 날 귀갓길에 문자를 곱씹다가 작년 보민이 생각이 나서 좀 울었다. 그는 보민이처럼 이야기 하고 내가 보민이네를 대하듯 대하게끔 한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닌데 착하다고 이야기 해 주고 매번은 아니겠지만.. 더보기
멋진 사람과 삶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 생각하였는데 그건 내가 생각하는 '멋진'의 상이 있기 때문이었다 착한 사람, 이라고 평가받는 건 별로, 어느 때는 감성적인 것도 별로, 어느 때는 미친듯이 샘솟는 사랑도 별로,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미친듯이 못하는 것도 없는 미적지근함도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가진, 또 보여지는 그 모습이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 아니라면 있는 내 모습에서 최선을 다 해 사는 것이 멋진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 하나님께로 난 것 중 선하지 않은 것 없다 하셨다. 더보기
착한 말고 좋은 착한사람, 말고 좋은사람 되고싶다. 더보기
순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었고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순서가 잘 못 되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이 상해서 그녀를 사랑하지 않게 된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었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마음이 상했던거다. 더보기
자신감과 근자감 박변의 서울시장출마와 관련하여 재단이 하루종일 싱숭생숭하다, 누구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기도 하지만 실망했다며 해지를 하는 분들이 다수이다 재단과 박변의 진정성과 신뢰도에 관련해서다 나는 성향상 내가 거리낌 없는 것에 대해서는 외부의 환경이나 목소리에 잘 휘둘리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외부의 목소리는 좀 귓등으로 들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건 누구에게는 자신감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나의 이제껏의 행동에 따라 단순히 두꺼운 낯짝 정도로 보일 수도 있을거다 나이를 먹어가고 소속이 늘어날수록, 나는 나 자체로와 더불어 직책 여부와 무관하게 내가 소속된 어디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부끄럽지 않고 싶네 참말. 더보기
헐 '입학 때부터 취업이 잘 되는 기술을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고 광고하는 대학이라니 전혀 가고싶지 않다 뭐 그런 광고가 다 있지, 혹시라도 먹힌다면 너무 슬플 것 같아 어이가 내 뺨을 때리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세계최고 나와 하나님이면 세상 어느 것 하나 부럽지 않을 못 해 낼 것 없는 사람 만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영악한 혜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 신앙의 성장의 이유가 무엇인가 지혜와 현명함을 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어떠한 부분도 진실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믿음 앞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하는 걸 안다. 나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신앙에 있어 진실되어야 삶의 모든 부분 역시 (자동적으로)그러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것 하나 내 욕심으로 구하면 안되는 걸 더 잘 알면서도 자주 나를 위해 구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신앙의 성장, 지혜라는 세상적이지 않아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나는 어느 때는 세상적인 이유로 구하고 그런다 더보기
아 기분 구려 아빠는 오늘 아침 일곱시 경에 귀국하여 저녁 여섯시 비행기를 탔다 나는 아빠 얼굴도 보지 못하였어 바뀐 집을 보고 일 할 맛이 난다 하셨단다 뭐가 힘이 나 아빠는 새로 꾸민 집에 함께 살지도 못하면서 아 괴로워 코가 시큰거린다 가장이 뭐길래 젠장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어른 동네와 친구 1. 차 아래 앉아있는 동네를 보았다. 손바닥 만하던 게 팔뚝만큼 컸다. 처음에는 동네인 줄 알아보지도 못했다 얼룩이 짙어졌는데 얼굴이 어릴 적과 똑같이 생겼다. 동네야 집 가자 밥 줄게 해도 빤히 보고만 있길래 차 아래로 밥을 넣어주고 멀찍이 떨어졌더니 슬금슬금 걸어나와 입을 댄다. 어릴 적엔 부르지 않아도 달려와 졸졸 따라다녔는데 반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어느 장면이 동네를 철들게 하였을까 2. 아기 고양이가 죽었다 하마터면 모르고 밟을 뻔 했다 120에 전화하니 새벽에나 올 수 있다 하시네, 그렇지만 절대 손 대지 말고 그대로 두라 하신다 말도 안돼, 나도 어쩔 수 없잖아 응급처치방법을 알려달라고 떼를 썼지만 수화기를 사이에 두고 그녀도 나만큼 난처하고 울고싶은 기분이었을거다, 다시 치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