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윤숙팀장님, :) 더보기 다시 만나고 싶다, 한 달 반 만에 그를 만나고, 두시간 가까이 수다를 떨고, 10초 동안 그는 미안했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밑도 끝도 없는 다시 만나고 싶다. 나는 그에게 무엇이었을까 나는 종일 들어도 모자랄만큼 묻고 듣고 싶은 게 가득한데 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정했으면서 아무 설명도 없이 다시 만나고 싶다, 고 하는걸까. 당시의 만남에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 관계를 끌어 가고 싶다, 그렇지만 여전히 소통의 의지가 없어 보이는 그와,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다시 시작하는 게 과연 옳은 건 지 모르겠어 나는 많은 것에 서툴지만 네가 좋다, 고 했던 그 때의 그가 생각이 나 그렇지만 이야기 해 주면 노력하는 거 잘 해, 했던 그 때의 예쁜 그가 생각이 나 .. 더보기 친밀한 교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 그래서 아직은 수고로운 타인을 향한 섬김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더보기 나쁜누렁 내가 집 와서 테레비 보고 뭐 꺼내다 먹고 엄마랑 우진이랑 웃고 떠드는 내내 곁에서 알짱알짱 눈 마주치면서 앉아있더니 내가 2층에 올라가는데 후닥닥 따라 올라와 밥 그릇 앞에 앉아서 나를 돌아본다. 아침에 밥 잔뜩 두고 나갔는데 요 작지만 돼지인 요게 또 사람 없다고 밥 안 먹었네. 천천히 많이 먹어 나쁜뚱보야 다 먹을 때까지 안 가구 곁에 있을게 미안해서 미운애야 배고팠겠다 진짜 더보기 도전 물론 방향과 의미 모두 훌륭하다는 것 알지만 아직 재단도 해 보지 못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 단체에게 소개하고 참여하라고 하는 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에서는 조금 불편하다 임상실험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 어려워, 도전의 부분에 있어서 내가 너무 보수적인걸까 더보기 연휴베짱이2 연휴의 끝머리. 시골이 없는(어렸을 때는 이게 그렇게 싫었는데 ㅋ)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의, 심지어는 미혼의 연휴는 황홀하다 ㅎㅎ 주일 제외, 나머지 이틀은 12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오침을 취하는 기염을 토함 종일 침대 위에서 놀고 먹고 자고 그랬다 이렇게 완벽할수가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엉망이 된 생체리듬은 그냥 포기상태였었다. 다음 주에는 꼭 월차를 쓸거야, 다짐만 두달째였는데 적절한 때 선물같은 연휴와, 새해벽두의 늦잠러쉬를 배려 해 준 가족들이 감사, :) 그런데 누렁이 요것이 말이야 일곱시 반만 되면 옆에 와서 야옹야옹 울어대고 말이야 느즈막이 일어나 굳이 챙겨 온:; 결과보고서를 좀 훑다가 뭐해, 심심해 친구 문자에 홍대로 기어나가 걸쭉하고 부드러운 핫초코를 들이부었다 2013년에는 목공을 .. 더보기 연휴베짱이1 타이페이카페스토리 / 자막 :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에 있고, 아 가고싶어라 ㅋㅋ 2010년, 레이캬비크를 떠나던 날, 영화 리뷰를 보다가 커피를 앞에 두고 앉아 여행담을 주고받는다, 는 한 줄에 반해서 이번 연휴의 영화로 선택하고 맥주에 안주까지 준비해두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어서 살짝 김이 샜다. 물건에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다는 주제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그렇게 소중한거를 상업적으로 다루는 것 같아 보이는 게 그랬다. 그치만 당신의 마음속에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의 질문에 사람들의 답변 장면은 눈물이 날만큼 뭉클했음 더보기 오점 어렸을 때는, 곳곳이 헛점 투성이면서도 오점이 남는 그 순간순간이 그렇게 싫을수가 없었다. 그 오점이라는 게단순한 오해때문이 아닌 어느때는 명확하게 내 잘못과 판단 때문인 경우에도깨끗하게 털어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머리로는 다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겠어, 로 끝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그 상황에 놓여지면 쉬운 게 아니야, 참말로 쿨하게 살아가기는 어려운 일이다 ㅋ 이제 와 돌아보면 비단 내 삶 뿐만이 아니라 누구의 삶에도 정말로 '오점'이라는 게 있기는 한걸까, 통째로 지우고 싶었던 연인과의 2년에서부터상대방은 알아채지도 못했던 작은,혹은 누구의 인생을 송투리째 흔들었던 큰 실수,말하는 순간에도 진심이 아닌 걸 알았던 독기어린 말들괴롭고 창피한 크고작은 사건과 감정 하나하나를 통해서도조금씩이나마 성숙.. 더보기 하나님의 뜻 은 반드시 사람을 위한 뜻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박완벽이 오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저녁을 함께 먹고 오랜만에 작년 팀원님과 카톡을 주고 받으면서 내가 나의 새 일을 설레하고 있구나 다시금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정말 행복해, 를 여러 번 말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