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왜 이렇게 늦게 자는가, 노래가 너무 좋아 그러는가 하였는데
생각해보았더니 외근 다녀오면서 지하철에서 40분 퍼지게 잤다.
하아.. 그랬어. 난 또 내가 감수성이 굉장히 풍부한 사람인 줄 알았지.
교보가 문을 열었다,
지난 주에 박헤진과, 교보 도대체 언제 오픈인가 하였는데 알고보니 그 날 열었더라
주말과 어제 그제 내내 가고싶다 가고싶어 하던 것을 오늘에서야 짬 내어 들렀다.
내 외장하드가 핑크색인 게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니 박우진이 준건데 왜 핑크냐고)
재오픈 후 첫 방문 기념으로 하늘색 시트지를 샀다.
다음 달 부터 진행하게 될 성경공부 기념하여 PBS용 노트도 한 권 사고.
그래도 서점이 오픈했는데 책을 한 권 사 줘야 제 맛이지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결국 인터넷서점의 할인율을 포기 할 수 없어 관두었다
대신 내가 굉장히 사고싶던 무려 26,000원짜리 사진집을 지를 예정이다
그리고 지하철에 우산을 두고 내렸다.
내가 되게 좋아하던거다.
이제는 새는 우산 밖에 안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