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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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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끝 10분 전.

정말 행복하지 않은 아침이었다.
말 꺼내기는 부끄럽지만 여전히 단단하지 못하구나 어른 덜 되었다, 그래도 정말
그만두고싶다 일, 생각하였다.

어제 싸운 건 기억도 안 난다는 듯이 기영이에게 서러워 분노하고 격려를 얻어내었다.

오랜만에 상한이가 말을 걸었다.
행복하지 않았는데 그 친구도 행복하지 않은 아침이라고 했다.
누구라도 힘 나면 좋은건데 이제와 생각하면 미안하지만 그래도
혼자 괴로운 거 아니고 위로받는 느낌이어서 고마웠다.
고기 이야기와 늙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히히했더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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