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선생님이 손톱을 기르는 것도 좋다 말씀하셨다
손톱으로 퉁기는 것이 더 맑은 소리가 난다는 거다
때가 낄 텐데요 하였더니 칫솔로 솔솔 문지르면 된다 하셨다
아 손톱 기르는 건 정말 못하겠다 한 귀로 흘리다시피 했는데
막상 손톱을 깎으려고하자 신기하게 고민이 되는거다 결국 오른손은 그냥 두었다
손톱을 보고있자니 오버한 것 같아 우습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도 익숙하게 퉁기지 못하면서,
키보드를 칠 때마다 오른손 끝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다
나는 말갛고 단정한(=매니큐어 등이 없는 깨끗하고 짧은) 손톱을 좋아하는데
신기해라 박혜윤 그깟 기타가 뭐라고 짧은 손톱을 포기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