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느꼈던 것도 같지만 '최악이군' 이 기분. 오늘도 뭐 그러하다.
음, 그래도 조금 너그러워지자면 최악에서 네번째 정도.
그리워지고 있다.
새벽녘 창이 밝아질 때까지 뭔가를 끼적이고, 햇살 들어올 때 잠들던 자유로움.
자고싶을 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고 책을 읽고 하루 24시간을 방구석에 앉아있어도
너무나 할 게 많았던 풍요롭고 꽉 찬 내 시간들.
나는 오늘 하루종일 일을 하겠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지만
일도, 여행준비도, 노는 것도 먹는 것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낭비하고 있다
눈물이 난다 가장 슬픈 건 생각해보면 심각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닌 일 따위로 좌절하는 나는
언제부터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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