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2013. 9. 1. 23:40

 

늦잠 덕분에 2분 늦은 조조 영화를 보고

하루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 시간에

느즈막이 동네 공원 운동기구(응?)에 걸터 앉아 몇 달 전 그가 담은 100일 기념 맥주를 마셨다.

 

여행 전 사 두었던 곰 액자를 주었다

라오스에 썬글라스를 두고온 나를 위해 그는 그가 쓰던 썬글라스와 라디오를.

아, 그리고 깜짝선물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예전 그가 사 주었던 카드지갑도 ㅎㅎ

 

함께 있는 시간은 영화관람 포함 세시간 남짓이었지만

그래도 오늘도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