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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

혜윤 2013. 6. 7. 12:30

 

나는 다음 날 회의를 위한 서류를 뒤적이고 있고

부엌에서는 갈비찜이 익어가고

뒤에서는 그가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 우쿨렐레를 연주(응?)하면서

사랑밖엔 난 몰라 를 부른다

 

밥솥에서 나는 칙칙 소리까지

손에 꼽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완벽하게 행복한 순간.

 

어떻게 나에게 이런 사람이

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