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2013. 5. 3. 01:28

 

글쎄,

 

이번 역시 고작 호르몬 따위에 휘둘리고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7년 전 매일 느끼던 그 때의 그 기분과 그 상황이 다시 매일이 되었다.

 

성숙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건 그냥

그만큼의 상황을 마주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나아졌다고 생각한 나의 쓴뿌리는 여전하고

심지어는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그 장면에서 나는 수치심도 조금

느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