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휘청휘청

혜윤 2012. 7. 11. 00:52


재미로 하는 거 아닌 거 알지만
그치만 또 굳이 재미로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라서

재미가 없다 요즘 나의 신앙 생활이.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랄까

맞지 않는 옷은 내가 주워입은건 맞는데
내 옷으로 바꿔입는 게 옳은 지
아니면 맞지 않는 옷에 나를 맞춰야 하는 게 옳은 지를 모르겠어서 혼란스럽고 있다.

뭔가 좀 삐딱선을 탔는가봄

신앙도 삶이라 죽을때까지 좌충우돌 우왕좌왕 한다는 거 알지만
왜 하필 올해야 왜.
내가 사랑해야 할 사람이 너무너무 많은 올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