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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용기
혜윤
2012. 6. 19. 13:37
지금은 떠난 그 친구가
나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혜윤이에게 안되겠죠' 하고 얼마간을 끙끙했단다.
왜 네가 내게 안된다고 생각했을까,
너는 나를 자주 혼냈지만 그래도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나의 작은 것을 기억해주는 좋은 사람이었고
더욱이 나를 좋게 생각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했는데!
좋아한다고 말할 용기가 없으면
말하지 않은 딱 그 정도만 좋아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