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오만한 혜윤
혜윤
2009. 11. 12. 13:21
티스토리2010 달력 사진을 공모중인가보다,
메인에서 큰 제목만 몇 번 보았는데 메일정리 하다 보니 메일도 와 있네,
좋은 수동카메라, 필름카메라 아니어도 된다,
풍경 아니어도 좋고 휴대폰 카메라도 좋다 등의 내용을 애니형태로 그려놓았길래
소소하고 일상적인 사진들 있을 것 같아 둘러보는데
그럼에도 팔할은 풍경이고
간혹 아닌 것 찾더라도 비슷한 구도의 비슷한 느낌의 사진들 투성이라 입이 떡 벌어졌다.
그러나 가만가만 생각해보면,
장소와 장면은 그대로여도
내가 있는 장소와 내가 본 장면은 다른거다.
내가 찍은 나무, 내가 찍은 갯벌, 내 친구, 내 사람이니까 의미 있는 거지
저런저런 쯧쯧쯧 한 거는 예의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