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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하나님
혜윤
2011. 6. 7. 13:25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있었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나는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 다시 각본을 짜기 시작했고,
내가 짜 놓은 보잘것 없는 각본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울적해하기 시작했고,
하루가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나는 단순하고 게으른 사람이라 삶의 많은 부분을 어쩔 수 없이 하나님께 많이 맡기는 편인데
그래도 그래서 이마만큼 살아오고 살아낸 것 알고 있으면서도
어느 때 조금이라도 욕심이 나는 부분에 대하여는
박쥐처럼 몰래 숨어 얕고 짧은 레파토리를 써내려가고 그대로 되기를 바란다.
많이 기도했던 부분이기에 하나님의 레파토리 믿고 신뢰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한순간 긴장을 놓으니 한 순간에 무너지는구나 이럴 줄은 몰랐다.
온전히 내려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