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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배야

혜윤 2011. 5. 5. 00:52



며칠 크게 아픈 지원간사님은 복귀하니 안식월이 코 앞이라,
인수인계다 세미나 접수다 뭐다 눈코뜰 새 없이 바빴지만
이틀 뒤 출국, 이라는 걸 내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게 되었다.

이제 막 경유지에 도착 한 신옥현은 페이스타임으로 비엔나 구경 시켜준다 하더니
화면에 보이는 건 잔뜩 신난 신옥현과 스타벅스 뿐 야야 이게 뭐야 하였지만
풍경이고 뭐고 들 뜬 여행자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게 되었다.

배가 아프다는 것은 이런 때 쓰는 말인가.

부럽다.
내가 평생 이 정도의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가 싶었던만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