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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혜윤
2011. 4. 21. 14:47
점심에 부서동료들과 삼청공원에를 갔었다.
돗자리 깔고 밥 먹고 부서장님이 사 주는 커피 마시면서 느릿느릿 걸어 돌아왔다.
올 봄에 산책다운 산책 한 것 처음이라 나무랑 초록색이랑 보고 좋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마침 바람이 불고 바람에 떨어진 벚꽃잎이 날리는 게 창 틈으로 보이는거다. 꿈 같았다
봄이 왔다고 너나 할 것 없이 꽃 구경을 해야한다 나들이를 가야한다
작은 풀 잎 하나에 위로를 받고 마음 편안해 하는데
머리 나쁜 내가 보아도 아무리 보아도 사람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으로부터 정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데
정말 모르는 것 아닐텐데 그러나 알면 그럴 수 없어서 이해할 수 없는 제주 강정마을 생각이 나 마음이 아프다.
시멘트에 묻힐 고동이랑 꽃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