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2011. 1. 11. 13:12


점심을 건너뛰거나 대강 때운 게 2주가 다 되어간다
물론 도시락통 챙겨가는 걸 까먹는 것도 작은 이유 그렇지만
자유로운 점심 길게 즐기고 싶은 게 가장 컸는데
아무래도 연초이다보니 문의도 많고 요청도 많고.

여행가고 싶다.
혼자 아니고 누구랑 함께,
그러나 복작복작 여행은 아니고 덤덤한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어제 인도 사진을 봐서 그런가 계속 바라나시 생각이 난다.
하루종일 강가에 나가 앉아 있다가 어스름 달이 뜨면 들어와
동행인과 조곤조곤 붉은 달 이야기를 하다가 누에처럼 잠이 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