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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 rain
혜윤
2010. 12. 8. 14:57
할 일은 쌓였는데
펑펑 눈 맞고 따뜻한 사무실 들어와 코코아 마시고 났더니 자꾸 몽롱해진다 몇 자 적어야지.
strawberry rain 노래 때문인듯도.
이어폰을 빼버렸다.
집 가서 한 두시간 정도 푹 자고 일어나 밤새 일하면 딱 좋겠네.
뜨끈한 바닥에 대 자로 누워서.
내내 지난 주가 생각 나서 왜 그런가 했더니 오늘 종일 들었던 노래가
지난 주 토요일에 들었던 노래이기 때문이었다.
지난 토요일 2층 계단을 오를 때부터 상큼한 노래소리를 들었는데
3층 신옥현 집 문을 열었더니 노래소리가 커졌다.
좋은 것 먹여주고 들려준 센스가 새삼 귀엽고 고마워
앞으로 strawberry rain 노래만 들으면 그 날이 떠오르게 생겼네,
산뜻한 배경음악이 깔리고 나는 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웠있고
가족같은 좋은 사람들과 시덥잖은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