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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_연애

혜윤 2010. 11. 10. 13:56



연애를 하지 않아도(어쩌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풍성하고 따뜻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데
굳이 내게 연인이라는 존재, 연애라는 게 필요한가를 생각했다.

나에게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게 꼭 연인관계에서의 사랑이어야 하는 건 아니야, 라고 했다가
언제든 원하면 나를 꼭 끌어안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포기할 수가 없네.
내 성향에 이건 연인에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요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