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윤 2010. 9. 14. 00:27



특별히 쓸 말도 없으면서 작성은 왜 누르냐는 말이야
오늘은 이상하게 굉장히 피곤한 날이어서 오랜만에 찾아오는 월요병인 줄 알았지만
생각해보니 주말에 징하게 놀았다
금요일밤은 정말 어쩔 수가 없는 게 슈퍼스타케이를 보고나면 가슴이 떨려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돌려보고 다시보고 또 듣고 또 듣고 무려 해가 어스름이 밝아올 때 취침을 하였다
그렇지만 정말 그건 어쩔 수 없는걸 그러고는 아침일찍 일어나 놀러나갔으니 말입니다.
심지어는 주일날엔 고기사준다는 말에 한시간 걸려 화곡동 갔다가
수다삼매경에 빠져 12시에 들어왔으니 말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튜닝이 불가해진 기타 들고 놀다가 누렁이를 안고 쇼파에 누웠다
그대로 잠들고 싶었지만 게팔이와 허니버터브레드를 만들다가 생크림이 머리로 날아오는 바람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국 씻었다 맙소사
본래는 내일까지 머리 안 감는 날인데 뭔가 억울한 기분이다

그래도 즐거워 기타를 빨리 사야 할 것 같다 이번주는 아무래도 학원 갈 시간이 없다,
내일은 창일오빠 생일맞이 가족모임에 수요일이야 원래 어려웠고 목,금 모두 행사가 있다
점심에 잠깐 들러 30분만 치다 올까 고민중이다 과연 내가 점심을 포기할 수 있을까.
연습을 하지 못하니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다 기본연습에 충실해야 하겠다
지루하다고 느끼지 말고 차근차근 밟아갈 것. 고작 3개월에 욕심내는건가 생각들지만
벌써 3개월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