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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
혜윤
2024. 11. 15. 19:55
1.
전기난로보다 등유난로가 좋은 것은 연료가 소모되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전기는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 가격을 알 수 없어서
실제로는 쥐똥만큼만 써도 마치 흥청망청 쓴 것 처럼 한달 내내 너무 무시워.
2.
미팅 두 건을 마치고 났더니 정말 이번주가 끝났구나, 긴장이 탁 풀린다.
정신없고, 슬프고 슬프고, 슬프고, 그럼에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새롭게 맞이하는 일들을 해결해야 했던 한 주.
우선 주말은 쉬자. 지난 주는 무려 목포까지 가서 놀았지만 그래도 일이었으니까 헤헤, :)
그래도 아직 녹초가 된 건 아니구나 싶은 것은
월요일에 맹두네 놀러가는 거
화요일에 보리네 초대하는 거 너무 기다려져 히히히ㅣ히히히힣힣히
3.
종종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냥 이야기 말고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나에게 중요한 생각을 나누는 이야기.
왜냐면 맨날 그냥저냥한 이야기만 나누다 보니까 가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은
이성을 잃고 이 얘기 저 얘기 하게 되어서.
듣는 거 까먹고 내 얘기만 하게 되어서 되게 자아 비대한 사람처럼 된다.
아.. 쪽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