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요것이 행복

혜윤 2010. 8. 17. 00:33




어쩐지 색감이 좀 음침하건 어쨌건,
엄마의 팔과 내 다리가 백돼지처럼 나왔건 어쨌건
소파가 비좁건 어쨌건,
락앤락 한통이 비어있건 어쨌건,
소파 등받이에 누렁이 손톱태클 방지용 숄이 거지처럼 걸려있건 어쨌건,
가족사진 밑단 장미가 되게 촌스럽건 어쨌건,
아니 저 곧군인은 뭐가 좋아 웃는가 정신이 나가 그랬건 아니건,
뭐 난 그렇다고,

음, 과연 일주일 뒤면 입대 할 박우진도 그러할는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