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이 아버지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하루 단식을 신청했는데,
너무나 본능적으로 먹을 것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
단식 중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깜빡하고 뭐를 먹는 바람에 무산되는
그런 꿈을 꾸다가 깼다
몇 번이나 오늘 점심에 뭐를 먹지 하다가 단식인 걸 깨닫고 시무룩해지기를 반복했다
은행에 다녀오려고 버스를 탔는데
종각까지 가는 김에 햄버거를 먹을까 테라로사에서 오디빵을 살까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린다
5분이 채 못 되어 퇴근 길에는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생각을 했다가 미안해서 울었다.
사람은 정말 먹을 것과 가깝고
참말로 본능적이다
40일을 어떻게 버티셨을까
그 마음을 그래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시금 깨닫는 나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목숨을 건 간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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