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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정말 그래


연휴 내내 새벽녘 취침과 늦잠을 반복했다

5월 부터는 출근시간도 30분 앞당겼고 내일 아침을 생각하면 눈 앞이 깜깜하지만

뭐 어쨌든 아직은 오지 않은 미래.. 아하.. 하..


몸이 쇠하여 집에 오면 침대에 붙어사느라 그간 이미지트레이닝만 하던 트리안 화분을 손보았(?)다.

이창석이 트리안 모종을 사다가 심어 준 것인데,

맥주캔을 화분으로 활용한 것에 대해 굉장히 뿌듯해했고,

섬세하게 캔 바닥에 못으로 물 구멍까지 뚫어 주었지만 흙을 절반만 채워주었다.

잎사귀 부분을 잡고 위 아래로 흔들면 헐렁헐ㄹ..ㅓㅇㅇ...

응 참 그는 뭘 해도 귀엽.. 응..




개보수된 화분

아, 사실 포인트는 맥주캔이지만 사진상으로 확인이 어려우니 설명을 덧붙이면

종류는 창석도 나도 그다지 각별히 여기지는 않는 기린이지만

입구 부분을 매우 깨끗하게 떼어냈고 측면에 그가 아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건 순간 반해서. 연두랑 흙이랑 햇살은 쪼리를 신은 빨간색 발 끝도 예뻐보이게 하네.










 

어쩐지 이창석만 굉장히 좋은 남자친구인 것 같아 보여서.

가정의달에 대구에 내려가는 그를 위해 만든(아하하...:;) 작은 카네이션 묶음 사진을.. 살짝이..

 

제목 : 나도 이정도는 하고 있어


 

흠 그런데 어쩐지 좀 너절한 행동인데다가 심지어 사진은 촛점을 잃었고

그가 좋은 남자친구라는 게, 사실 나는 참 좋고 고맙고 기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