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구석에 콕 박혀서
복슬복슬 하얀색과 회색실을 엮어 팔찌를 만들고 싶다.
손목에 두르고 싶다.
결국 뜨지 못하고 구매 완료.
정말 시간도 돈주고 사는거라는 거 알겠는 매일이다.
예전처럼 방구석에서 발 뒤꿈치로 실을 누르고 앉아 팔찌를 엮고싶지만
결국 기성품을 사고 두 시간을 벌고
걷고싶지만 버스비를 내고 50분을 벌고
친구의 생일카드 정도는 내 손으로 만들고 싶지만
문구점에 들러 카드를 사고 한 시간을 번다.
이렇게 빡빡하게 살기,
싫어 죽겠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