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라는 것 자체에도 부정적이지만
설사 잘 되었다손 치더라도 그 이후에 겪는,
모르던 사람과 급속도로 가까워져야 하는 너무 많은 혼란의 과정 때문에
기존의 소개팅+그 이후의 만남에까지 더욱더 '소개팅이라는 건 와방 별로' 이게 되었다.
(물론 서로가 서로의 인연이 아니었기 때문에 겪는 일이었겠지만)
그래서 당분간 소개팅은 안 할거다, 했는데
상황이 특별했던만큼 큰 고민없이 '응' 해버렸다, 아..
소개팅같은 소모적인 행위도 그렇지만,
더 이상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일은 하기 싫다,
부디 모레 만남을 통해 더 잘 알게 될 그가 나와 꼭 맞는 사람이고
잘 되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