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의 차이가 벅차게 느껴지거든,
힘들어하지 말고 내게 말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혜윤이도 말해줘 라고 하였다.
욕심같아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 따위 없이
아니야 그럴 일 없을거야 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그건 정말 내 욕심이라는 것 알고
특히 그와 나의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와 닮은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어느때는 아기같고 철없어보여도
보고싶어 가지 마 졸라주고,
꼭 안고 혜윤이가 제일좋아 라고 말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