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안 좋은 소리 하는 것에 약한 김태원씨는 나의
여자친구가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 있으면 말해줘요, 질문에
떠나고 싶으면 떠나도 괜찮다는 그런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그건 정말 마음이 아파
하고 여느때처럼 웃었다.
물론 오빠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건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 하였고
나 역시 흘리듯이, 그것도 꼭 오빠를 두고 한 이야기도 아닌 것에
내 못된 버릇이 나도 모르는 새 나왔어 어린애처럼.
너무 미안해서 여러 번 사과를 했다
좋은, 바보같은 우리 오빠
금요일에 만나면 꼭 안아줄게요 나 다시는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