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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inland



바보 혜윤, 여행기 쓴다며
생각해보니 작년 출국이 5/2 였으니 딱 1년이 되었다.


kuopio 호숫가,
전 날 빨아두었는데 체크아웃시간이 되도록 마르지 않아 옷걸이째 들고 나왔다.
배낭에 구겨넣은 옷걸이 언제 써먹나 했더니 꽤 유용했다.
저 후드짚업 가져가지 않았으면 유용할 일도 없었겠지
여행 전날 짐을 싸는데 박헤준이 언니야 이 옷 가져가, 잘 마르게 생겼구만 했고,
안 그래도 애정갖고 있는 옷인데 와 그렇구만 맞장구 치면서 좋다고 챙겼다,
덕분에 여행 내 고생 좀 깨나 했다, 축축한 옷도 자주 입고 아이 추워

호숫가 벤치에 누워 세월아 네월아를 했다
책은 이미 두번째 도시에서 다 읽어버렸어, 배가 불렀지 두 번 세 번 읽어도 되는 걸
숙소에 두고왔다 그 때는 남은 여행기간 한글이 그렇게 고플 줄 몰랐다
남은 건 성경책 뿐이었다


아이 심심해

언제 마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