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민이에게 전화가 왔다.
무료통화가 많이 남아 괜찮다하여 마음 놓고 길게 하였는데 끊고보니 30분이나 했다.
보민이 은호, 혜진이.
기도제목으로 이름만 적어놓았지
그래서 볼 때 마다 생각나고 어느때는 기도가 적은 것 같아 죄책감도 들었어랬는데
일 때문에 시간이 잘 나지 않지만, 교회 가고 싶단 이야기를 여러 번 하는거다.
통화중에도 기적같아 가슴이 여러 번 두근거렸다.
유학원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 젊은데 바짝 벌어야지요 한다.
통화를 마치고도 마음이 짠해, 어떻게 응원해줄까 고민하던차에
보민이에게 먼저 문자가 왔다
사랑한다 수백번을 말해도 모자랄 하나님의 아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보민이와 은호의 미래, 많이 기대하였고 지지하지만 이렇게까지 현실로 와 닿기는 처음이라
가까이 있다면 꼭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소리내어 기도 해 주고 싶어 눈물이 났다.
지난 주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고작 하루 출석하였지만
그 와중에 생각나 진심으로 기도했던 그 장면과 마음이 헛되지 않았구나 굉장하다 하나님. 생각한다.
얼키고 설키고 그러나 어느 것 하나 계획 않으시는 것 없이
누구 하나 놓지 않으시고 선한 영향 끼치게 하시는 그 분.
고작 그 정도의 기도로 이마만큼의 응답 주시는 것 아무래도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일주일간의 특새, 귀한 새벽을 아이들 위해 사용하라는 하나님 뜻 같아
이번 주 세 번 나가는 것 목표다 말해놓고, 마음속으로는 두 번 나가면 다행이지. 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내 어린 친구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
오늘은 기타 연습 접고 얼른 잘거다 나를 위해서고 보민이와 은호를 위해서다
행복해지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