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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분자

 

문득, 세상의 회색분자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주 회색분자의 입장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자주 이도저도 아닌 쪽, 애매한 쪽, 비겁한 쪽 이라고 생각해왔다.

 

활동가가 업이던 시절에는 갈등되는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

동료가 49:51의 원칙을 이야기 해 주어서 그 다음부터는 51 정도의 마음을 100인 것처럼 말했다.

 

본질을 생각하면 조금 더 옳다고 여겨지는 게 명확한 때도 있지만

삶과 관계는 너무나 복합적이라 본질이 아니라고 해서 가볍게 대할 수만은 없는 것도 많고,

아 그 이전에 뭐가 본질인 지의 기준도 주관적이니까.

 

여하튼 오늘의 단상은,

이쪽도 저쪽도 아닌 쪽인 상황을 괴롭게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

다만 어느쪽도 무관심해지고 싶지는 않다는 이야기.

 

뭐 딱히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는 건 아니다.

웹툰 읽다가 생각나서 ㅎ

 

 

나 좀 다시 키워드 중심의 일기로 되돌아 가는 것 같아.

그런데 무시무시한 건 공개발행을 해야 한다는 것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