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현지, 김소울.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내 한 때를 따뜻하게 데워주던 그녀의 목소리.

그런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서른 해 죽지 않고 살아온 내가 기특할 정도였는데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을만큼 세상에서 받은 위로가 적었구나 생각하니까 가슴이 쓰라리다.

 

먼저 간 좋은 사람들 만나서 행복해요 하늘에서. 부디.

 

 

 

 

어느날 난 낙엽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흘러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거죠

저 떨어지는 낙엽처럼 그렇게 살아버린 내 인생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늦어버린 것이 아닐까

흘려버린 세월 찾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좋을까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난 참..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바보처럼 바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