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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중단을 요청하신 분들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제껏의 후원에 대한 감사메일을 보내는 것이 우리팀의 일상 업무 중에 하나이다.

 

실은 기본으로 만들어둔 문구에, 상황에 따라 서너줄 정도 덧붙여 보내는 것 뿐인데

아래와 같은 회신을 받는 날에는 죄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정도의 섬세함을 가진 분이
후원을 중단을 할 때 그 마음이 얼마나 힘겨웠을꼬..


 

 

이런 각박한 세상에 제 마음쯤이야 넘기셨어도 무방할 것을, 긴 메일을 받고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좋은 일 하시는 겁니다.
늘 열심히 싸워주시니 미안하고, 기특하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해해 주시니 감사하고,
돈 1만원에 사람 대접 해 주시니 그것도 감사하네요.
늘 관심 갖고 지켜볼게요. 수고하십시오, 선생님